에버랜드 코스 추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에버랜드는 전체 면적 자체가 넓어서 한 바퀴 다 도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떻게 코스를 짜야하는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코스를 토대로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들 추천과 어떤 코스가 좋은지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알려드리는 코스는 사람이 적은 평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거의 대기가 없이 바로 스마트줄서기를 통해 입장할 수 있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에버랜드-코스-추천-썸네일

 

글로벌페어

우선 지도를 보시면 우측 하단에 보라색 쪽이 정문입니다. 이쪽으로 입장을 하면 쇼핑 및 편의시설이 있는데 예쁜 건물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이 파트는 퇴장하는 길에 잠깐 사진 찍는 공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버랜드-지도-이미지

 

아메리칸 어드벤처

쭉 나오다 보면 파란색 영역 부터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로스트밸리나 티익스프레스 등 특정 어트랙션이 목적이시라면 바로 그 어트랙션으로 가셔도 되지만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면서 하나씩 경험해보실 분들이라면 판다 월드를 먼저 체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판다 월드는 줄을 설 수 없고 100% 사전예약으로 레니 찬스를 이용해야만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에버 파워가 생길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약 한 시간 정도 판다 월드 근처의 놀이기구들을 타면서 에버 파워를 모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상에서 4분의 1중 우측 하단에 해당하는 부분은 언덕 위쪽이고 나머지는 언덕 아래부분이기 때문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선을 짜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란색 부분인 아메리칸 어드벤처에 속하는 더블락스핀, 렛츠 트위스트, 롤링 엑스 트레인 등 위쪽에 있는 놀이기구들을 먼저 타시면서 레니 찬스로 판다 월드에 응모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주토피아

판다월드를 보고 나오면 주토피아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동물들이 있으니 쭉 보면서 내려오시면 주토피아의 핵심인 사파리 월드로스트밸리, 아마존 익스프레스가 나옵니다.

 

차례로 하나씩 체험하시고 로스트밸리 들어가는 길과 구석구석에 여러 동물들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동물을 좋아하신다면 하나씩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유러피안 어드벤처

유러피안 어드벤처 쪽으로 이동하시면 커다란 입구가 나오는데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드디어 티익스프레스가 나옵니다.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재미있으셨다면 여러 번 더 타실 수 있을 만큼 타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정신도 없고 스릴을 즐길 수 없지만 두 번째부터 더욱 재미있게 스릴을 즐기실 수도 있으니 두 번 이상은 경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티익스프레스를 다 타셨다면 다시 분수쪽으로 나와서 계단을 올라가시면 포시즌즈 가든이 나옵니다. 여기는 정말 천국에 온 것처럼 너무나 꽃들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매직랜드

이제 매직랜드 쪽으로 언덕을 올라가시다보면 썬더 폴스가 나옵니다. 물에 흠뻑 젖을 수는 있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어트랙션이니 꼭 체험해보시기 바라고 피터팬도 어린이용 어트랙션이긴 하나 은근히 속도가 빨라서 재미있으니 한번 타보시기 바랍니다.

 

쭉 올라오다 보면 콜럼버스 대탐험이라는 바이킹이 있고 챔피온쉽 로데오와 허리케인까지 오면 다시 입구 쪽으로 한 바퀴를 다 돌게 됩니다. 이후 다시 타고싶은 어트랙션이 있다면 그쪽으로 이동하시거나 여유롭게 구석구석 구경하시면서 사진도 찍고 자유롭게 이동하시면 됩니다.

 

개인 후기

누구와 가는지에 따라 코스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주토피아부터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나머지 어트랙션 순서로 도는 것이 주요 어트랙션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라서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티익스프레스는 처음 탔을때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다시 안 탈 거라 다짐했지만 두 번째 탔을 때부터는 스릴을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총 세 번을 탔습니다. 세 번째 타니 이제는 스릴을 넘어서 기력이 다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사파리 월드는 유리로 막혀있는 버스를 타는 거라 기대 이하였고 로스트 밸리가 훨씬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썬더 폴스는 들은 대로 옷이 흠뻑 젖긴 하지만 스릴 있었고 또 몇 분 후에는 금방 마르는 정도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탔던 기억이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스릴도 그저그랬고 볼거리도 별로 없어서 실망했습니다. 판다 월드에서는 푸바오와 엄마 아빠 판다들을 볼 수 있었지만 두 마리는 자고 있어서 아빠 판다 대나무 먹방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렛서 판다는 나무속에 숨어있어서 보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놀이기구류들도 다 탈만했지만 티익스프레스의 스릴이 너무 강렬해서 인지 조금은 시시한 느낌이었고 롯데월드와 비교했을때 주요 놀이기구를 제외한 나머지들이 조금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더블락스핀은 생각 이상으로 무중력 느낌이 강해서 스릴이 상당했고 살짝 어지러웠습니다.

 

의외로 주토피아에 있는 동물들이 종류도 많고 관람하기 잘 되어있어서 가장 좋았고, 포시즌즈 가든은 말그대로 힐링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식사는 따로 하지 않고 계속해서 가판 음식들을 사 먹었는데 츄러스 맛집 오오츄앤티앤스 핫도그가 가장 좋았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가격이 사악해서 그런지 맛도 평범했고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이상으로 에버랜드 후기 및 코스 추천이었습니다. 모든 어트랙션들을 다 경험하고 즐기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그냥 여유롭게 즐기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해서 스피커를 통해 평화로운 에버랜드 노래가 나오고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비눗방울이 날아다니고 하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나 행복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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