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무선충전 패드 퀵차지 10W 사용 리뷰를 준비해봤습니다. 실제 사용해본 솔직 후기이니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선충전기 구매 배경
제가 무선충전패드를 알아보게 된 건 아이폰12를 구매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전까지는 무선충전기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했었는데 아이폰12의 경우 충전 케이블이 C타입으로 바뀌게 되면서 고속 무선충전기 구매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8은 A to 8핀 케이블로 컴퓨터 usb에 연결해서 충전하고는 했는데 충전 속도의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는 일반 케이블로 충전할 경우 충전 속도가 현저하게 느리더군요. 그렇다고 C타입 고속 케이블을 사용하자니 선이 거추장스러워서 불편했습니다.
더불어 에어팟 프로도 함께 사게 되면서 무선충전기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싸고 좋은 제품도 많았는데 고민 중에 에어팟 충전용으로 한번 사보자 하는 마음으로 저렴한 제품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샤오미 무선충전 패드
저렴한 입문용 제품을 고려하다 보니 역시 샤오미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샤오미 무선충전기도 많은 제품 라인이 있는데 저는 샤오미 무선충전 패드 퀵차지 10W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제품명? 모델명? 이 따로 구분되어있지 않아서 이 명칭이 정확한 제품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운 좋게 당근 마켓에서 정가보다 싸게 올라온 새 제품이 있어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무선충전기를 구매할 때에는 와트(W)가 몇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용하려는 제품에 따라 적합한 와트가 다른데 15W, 20W 정도 되어야 스마트폰 고속 충전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에어팟 프로 충전용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10W 제품으로 충분했지만 스마트폰을 충전용이라고 하기에는 크기도 작고 속도도 그리 빠르지는 않습니다.
샤오미 퀵차지 10W 장단점
장점으로는 역시 가성비 갑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정가도 2만 원 정도인데 매물 거래로 새 제품을 구하면 만원대로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역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마음에 듭니다. 에어팟을 올려놓기 딱 좋은 크기여서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봐도 손색없는 디자인입니다. 일부로 흰색 케이스로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를 주면 더욱 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외출 후 집에서 돌아오면 그냥 올려놓고 외출 시에 들고나가면 돼서 매우 편리합니다.
단점은 역시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을 충전하기에는 조금 적합하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상단 재질이 먼지가 잘 붙는 재질이라 하얗게 먼지가 잘 붙습니다.
샤오미 퀵차지 10W 충전 속도
충전 속도는 에어팟 기준은 굉장히 빠른 느낌이지만 아이폰12 기준으로 빠르지는 않습니다. 충전 속도를 체크해 봤을때 50%에서 65%까지 충전하는데 30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 속도는 A to 8핀 케이블을 컴퓨터 본체에 연결하거나 어답터에 연결했을 때보다는 훨씬 빨랐습니다. 아이폰12 유저라면 무조건 C타입 어답터나 무선충전기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어팟 충전용으로는 강추하고 긴급으로 충전할 때 스마트폰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무선충전기를 따로 하나 구입하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무선 충전기도 패드형, 스탠드형, 보조배터리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먼저 본인의 생활패턴을 파악하신 후에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거의 책상 앞에 앉아있어서 본체에 연결하여 느리게 충전을 하는 편이고 침대 옆 협탁에는 C타입 어답터를 이용하여 고속 충전을 합니다.
여기서 추가로 하나 더 구매한다면 책상 위에 올려둘 만한 스탠드형 혹은 스탠드 + 보조배터리 결합형 무선충전기 제품을 고려해볼 것입니다.
이상으로 샤오미 고속충전패드 10W 퀵차지 제품 리뷰를 마칩니다. 무선충전패드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