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높이기에 대한 내용을 말해볼까 합니다. 집중력은 공부, 일 등 어떤 일을 하든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시간을 해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2시간 3시간의 효율을 낼 수 있는데요, 집중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요인인 계획과 목표 설정에 대해 정리해보고 이를 도와줄 구글 캘린더 프로그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중력 높이기
집중력 부족, 집중력 향상 말은 많이 쓰지만 집중력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기회는 많이 없습니다. 사전에서는 집중력이란 말은 마음이나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힘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집중력은 보통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혹은 선천적인 요인이 있다거나 훈련이 덜 되어있어서, 흥미가 없어서, 보상이 없어서 등 여러가지 집중력 부족의 원인을 찾게 되는데요 진짜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집중력 향상의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반대로 집중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먼저 생각해보겠습니다. 무언가에 빠져 밤을 세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중했던 기억이 언제인지를 떠올려 봅시다. 저의 경우 게임, 드라마, 만화책 같은 것들이 떠오르는군요.
드라마와 만화책의 경우 간단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그 다음화를 보면서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 목적은 결말까지 다 보는 것에 있습니다. 완결이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계속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레벨업 혹은 아이템 획득, 아이템 착용, 퀘스트 완료 등 특정한 목표가 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집중해서 시간가는줄 모르는 것입니다. 물론 흥미라는 요소가 함께 결합되어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모든 일을 다 흥미롭게 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한 집중력 향상법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표 설정
집중력 향상에 핵심은 목표설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목표 설정을 잘해놓으면 어떤 일이든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다고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목표 설정에 대한 것은 블로그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여기 블로그로 돈을 버는 전업 블로거, 일명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회사를 가지 않고 하루 24시간의 시간을 스스로 계획하고 일한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매우 힘든 일입니다.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눈이 떠질 때쯤 일어납니다. 대략 오전 10시 정도에 기상해서 바로 컴퓨터를 켜고 글을 씁니다. 글의 주제, 즉 키워드가 바로 떠오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키워드 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 유튜브, 뉴스기사 등 키워드를 찾으며 웹서핑을 하다 보면 유튜브에 관심이 가는 영상을 클릭하기도 하고 관련 영상들을 이어서 시청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면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고 밥을 차려 먹습니다. 밥 먹는 동안에는 예능을 틀어놓게 됩니다. 밥을 다 먹었음에도 예능을 마저 시청하고 설거지를 하니 오후 2시가 됩니다.
글을 써야된다는 생각은 머리 한편에 있지만 갑작스럽게 친구에게 커피 마시자는 연락이 옵니다. 커피 한잔 하고 와서 마저 글을 쓰자 라는 생각으로 외출을 하고 오니 저녁 6시가 됩니다. 저녁을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7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키워드를 찾고 글을 쓰고 하다보니 9시가 되었습니다. 글을 하나 더 쓸까 잠시 고민하다가 보고 싶었던 영화가 넷플릭스에 떠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늘은 글 하나로 만족하기로 타협합니다.
결과적으로 24시간 중에 내가 일 한시간은 네다섯 시간 정도? 글은 하나를 쓰게 되었습니다. 목표가 없으니 상황에 따라 계획이 바뀌고 집중력 유지도 힘듭니다. 만약 하루에 최소 3개의 글을 쓰기로 목표가 있었다면 글 하나당 2시간씩 6시간 정도의 시간을 따로 빼놨을 것이고 친구의 연락에도 쉽게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계획 세우기
목표 설정과 계획 짜기는 한 세트로 이루어집니다. 위의 예시처럼 하루 글 세개라는 목표가 있다면 이제 시간 분배를 효율적으로 하여 계획을 세울 차례입니다. 하루 단위로 세울 수도 있지만 일주일 단위, 월 단위로도 세우면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일 처음 언급했던 집중력 높이기와 목표설정, 계획 짜기까지 하나의 예시로 설명해보겠습니다.
다시 위의 하루를 허비한 블로거로 돌아가 봅시다. 우선 목표를 잡습니다. 가장 적절한 목표 잡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첫 한 달 정도는 목표를 세우고 수정하고 하는 적응 단계 정도로 생각하고 일단 쉽게 써봅니다.
월 목표 : 메인 블로그 글 30개 작성, 서브 블로그 글 30개 작성, html 초보 과정 공부
이처럼 잡았을때 적어도 하루 2개의 글을 써야 하고 틈틈이 html 공부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매일 글 2개 작성 목표가 고정적으로 박혀있고 그 외의 시간은 키워드 찾기와 html 공부하기와 같은 것들로 채울 수 있겠죠.
일 목표 : 오전에 글 한개 , 오후에 글 한 개, 블로그 공부, 키워드 찾기
이런 식의 커다란 목표 설정을 마쳤다면 이제 상세하게 계획을 짜야합니다. 계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고 빡빡한 계획보다는 지킬 수 있는 정도로, 하지만 너무 여유롭지는 않게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 짜기의 첫 단추는 기상시간 정하기 입니다. 하루의 시작은 기상으로 시작합니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밤에 점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며 그날 하루를 완전히 망치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정확한 기상 시간 및 취침시간을 정하고 꼭 정해진 시간에 일어납니다.
아침 8시 기상, 9시까지 아침 및 업무준비 (컴퓨터 앞에 앉는 것을 출근이라 생각), 9시부터 11시까지 포스팅 한 개(키워드 찾는 시간은 오후에 있기 때문에 미리 찾아둔 키워드로 바로 포스팅 작성), 11시부터 1시까지 운동(홈트레이닝 혹은 헬스장),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 2시부터 4시까지 포스팅 한 개, 4시부터 6시까지 블로그 공부(월수금은 html 공부, 화목토는 신규 블로그 승인 작업), 6시부터 7시까지 키워드 찾고 정리하기, 7시부터 8시 까지 저녁시간, 8시 이후부터는 일 목표 달성이 안된 것 마무리 후 자유시간.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일 마지막 자유시간입니다. 내 계획을 다 끝마쳤을때 죄책감 없이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짜놓은 계획표대로 매일 똑같이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략적인 흐름만 정해놓고 오늘 계획한 목표를 다 끝내면 자유시간을 갖는다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자유시간을 갖기위해 계획보다 빨리 목표를 끝내려고 높은 집중력이 생기게 됩니다.
갑자기 약속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경우 8시 이후로 빼놨던 시간을 이용하여 그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봅니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다면 다른 날을 따로 잡아 계획을 마무리합니다. 이를 위해 일요일 혹은 토요일까지 일주일 중 이틀은 비워둡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 한주, 한 달 계획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도록 해놓으면 집중력도 높아지고 성취감도 생겨서 능률이 확실히 오르게 됩니다.
구글 캘린더
계획을 짜는 프로그램으로는 구글 캘린더를 추천드립니다. 모바일과 PC의 연동성도 좋고 구글에서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기능 자체도 꽤 쓸만합니다.
구글 캘린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내용이 길어지기에 간단하게 추천만 드리고 써보시면서 사용하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일단위, 주단위, 월 단위로 계획을 짜고 시간별로 스케줄을 입력하여 나의 목표과 계획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집중력 향상을 위한 목표 설정과 계획 세우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목표와 계획에 맞게 분배하고 시간을 알차게, 집중력 있게 사용하시면 분명 하루가 바뀌고 한 달이 바뀌고 나중에는 인생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